나는 해리포터를 좋아한다
어느 정도냐면 재개봉한 죽음의 성물을 보기위해선 타지역까지 가는 노력을 감수하는 정도...
그런 내가 이번 재개봉을 놓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심지어 하루라도 더 빨리 볼려고 핫딜로 예매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판교에 도착해서
저녁시간대랑 겹치길래 배고픔을 달래 줄 핫도그도 구매했지만
핫도그는 한 입도 못먹고... 바닥행...
OTL,,
(2000년대 유행어)
그래도 마음을 추스리며 해리포터를 보는데
이제 책도 읽고 어른이 되서 본 해리포터는...
왜 이렇게 슬픈거야...
해리가 너무 안쓰럽고...또 안쓰럽고...대견하고...
헤그리드한테 케이크 처음 받고 기뻐하는 거 보고 오열
소망의 거울 아련하게 쳐다보는거 보고 오열
그냥 오열
크리스마스라고 좋아할때 오열
자신의 집이 호그와트라고 할 때 오열
.
.
.
혼자 영화관에서 눈물파티 주최했다
해리한테는 모든게 처음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그냥 주륵주륵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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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운에 빠져 포스터도 못받고 나올 뻔 했는데
친절한 알바생 분이 “안받으세요?” 이렇게 물어봐주셔서
받아왔다
신동사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에즈라밀러 때문에 붙였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안커보이는데 실제로 크다
대략 3절지는 될 것 같다
(원본)
영화관에 다 팬들이셨는지 보면서 너무 쾌적하게 봤고
4d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죽음의 성물 4d가 진짜 재밌었는데
하지만 눈 내릴 때는 너무 좋았다
다른 시리즈들도 다 재개봉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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