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이후의 처음 본 뮤지컬
푸에르자 부르타
지금은 끝났지만 그래도 기록한다.
원래 몇년전부터 보고 싶던 뮤지컬인데 마침 내한왔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보러가야지•••’ 마음 먹고 있다가
잊고 있다가 갑자기 검색해보고 곧 끝나는 걸 알게 됐다.
알자마자 바로 결제해서 보러갔다.
아무런 생각도 고민도 없이
마침 서울도 올라왔으니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여기를 찾아가는데 어둡고 그래서 조금은 헤맸지만, 내가 너무 뮤지컬 시간보다 빨리 갔기 때문에 굉장히 넉넉했다.
(지나가다가 반가워서 혼자 손바닥도 맞대어보면서 인사)
좌석이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저 날은 평소보다 티켓의 가격이 조금 싼 날이라서 사람들이 몰릴 거를 생각하고 일찍 간 거였는데 평일이어서 시작 전에는 굉장히 한산했었다.
그래도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맥주도 팔아서 분위기 거의 클럽이었다.
(이렇게 분위기 있던 대기하던 곳)
그래서 그냥 저기 앉아서 콘서트 기다리던 짬바로 시간을 보내고 뮤지컬을 거의 10번째 안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근데 무대가 사방에서 나오는 공연이라 어디에 서 있어야 가장 잘보일려나 이런 고민을 한참하며 이리저리 이동해서 딱히 일찍 들어간 거에 대한 장점은 못느꼈다.
생각보다 극장크기는 작았다.
처음은 배우분들의 노래로 공연이 시작했다.
노래는 되게 우렁차고 라이언킹 이런 곳에서 나올 것 같은 민속적이고 에너지가 가득한 노래였다.
노래 공연 후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했는데
내 머리맡에서 배우분들이 날아다니셨다,, 4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시계추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날아다니는 장면은 진짜 신기했다.
만질 듯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리고는 뒷편에 천이 나오더니 두명의 배우분들이 이번에는 옆으로 날아다니셨다.
이렇게 말하면 엥 어떻게 날아다녀 하겠지만 진짜 그냥 날아다니셨다,,,
민들레 꽃씨를 불면 훅 날아가듯 날아다니셨다.
10월달에 본 뮤지컬을 이제 정리해서 두서없고 그렇지만
이제라도 기록한 것에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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