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情

여자배구

_0ina 2024. 1.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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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모토의 여둘톡 팟캐스트를 들으며  내가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을 블로그에 기록하다 말았던 걸 다시 적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 중 첫번째가 단연코 여자배구.



지금 우리팀 상황이 좋진 않아서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배구를 좋아하면서, 그 중 여자배구를 좋아하면서 내 삶에 활력이 많이 생겼기에 힘을 내어 적어본다…
(쓰는 날 1월 5일 기준으로 어제 짐)

여자배구하면 떠오르는 대명사가 있을텐데 그 때문에 입덕한 건 맞다.


전부터 좋아했으니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만… 서울에서 거주하며 ’직관을 해볼까?‘하는 작은 호기심이 불러올 나비효과를 나는 알지 못했다..

정신차려보니 시즌은 이미 시작했고 2라운드가 시작됐다.
원래 코로나 이전에도 직관을 계획했었는데 운이 없게도 내가 예매한 경기부터 코로나로 인해 관중 제한이 일어났었다. ^_^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 경기가 바로 ibk 기업은행 (기은이라고 불리는) 경기였어서 이번에도 흥국생명 vs ibk 기업의 경기를 예매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장이 흥국생명의 삼산 체육관이라는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며칠 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내가 찍은 사진…


선수들의 웜업을 볼 수 있는 줄 몰랐는데 볼 수 있어 꼭 경기 한시간 전에 가야한다…
이걸 봐야하는 이유는 운동뽐뿌가 제대로 오기 때문…

딱 들어가자마자 경기장 중간에 웜업하고 있는 선수들이 보이는데 그 때부터 심장이 막 뛰더라.
축구장만 갔던 나에게 배구장은 어떻게 이렇게 선수들이랑 가깝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가까워서 더욱 기대됐었다.
(방금 올린 저 사진은 2층 시야)

여자 배구에 완전 진심 그 잡채 되어서
지금 8팀 다 내 맘 속 순위가 생겼다…

그 중 최애는 흥국,, 그냥 그건 그렇게 됐어요…
연경언니가 있어서…
차애는 페퍼다… 박정아가 웜업하다가 공을 내 쪽으로 튕겨서 전달해줄 때 그가 그냥 차애가 되었다…
원래 덕질은 내가 정하는 거 아니니까…

난 그동안 원정 경기도 가고 세어보니 총 9개의 경기를 직관갔다…
그냥 주말에 있으면 무조건 갔다
글을 처음 쓸 땐 그랬는데 지금은 15개 정도는 간 듯…
평일에도 맨날 배구본다. 월요일은 노잼데이; 배구 없어서
목표는 배구 동아리 드는 것…

김희진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 경기에는 투입되어 시즌 최초 득점도 했다..

김희진과 김연경을 동시에 보는 기분이란…
무척 짜릿하고 즐거웠다…


이렇게 적으니 내가 선수들 얼빠인 것 같은데 맞긴 맞다…
하지만 배구 자체의 매력도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유일무이 스포츠인 축구랑 비교해보자면, 축구는 하프라인을 넘겨야만 공수가 바뀌는데 배구는 네 번의 터치 이후에는 무조건 공수가 바뀌니 눈을 뗄 수 없는 랠리가 이어진다.
도파민 중독 걸들에게는 무척이나 즐거운 부분…

그리고 배구 선수들의 팬서비스도 무척 좋아 풍족한 덕질 생활 할 수 있다…
(가뭄에 콩나던 덕질은 이제 그만..~)

더 글을 쓰고 싶으나 1월에 쓰고 2월 마무리하는 글이라 이 쯤에서 말을 줄인다.

언제쯤 기록 생활을 부지런히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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