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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_0ina 2023. 9. 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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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나는솔로로 도파민 기승전결을 맞고 있는 나~
(사진은 바다리~)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물결 말투가 입에 붙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2023년 여름을 정리하고 보내주고… 싶다…. 이제는… 제발….
왜 처서 매직도 없는데요…. 이젠…

8월 초입부터 계획되어 있던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김말국으로 야무지게 시작했다.
왜 사람들이 이것만 찾는지 이유를 알겠는 맛…

올해부터 어플(어플 이름도 기억안남 대박)로 음식을 미리 시켜둬야 해서 그 스케줄 짜느라 p는 무척 힘들었다.
세 무대 라인업을 확인하며 시간대를 예약해야하기에 무척 … 빡셌던 걸로 기억…
하지만 막상 예약해두니 가선 찾는 것만 하면 되니 첫날은 좀 헤맸어도 셋째날은 쌉고수 됐다…

어플아~ 욕했던 거 미안하다~ 내년에도 부탁해~

펜타포트를 위해 장만한 텐트

첫째날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텐트 칠 곳도 없어서 둘째날부터 개시했다.
3초면 펴진다고 해서 ‘과장광고여도 좋다…!’ 10분 안에만 펴지면 되는거 아닌가하고 산 텐트인데
진짜 3초면 펴지고 접는 것도 너무 쉬워서 사길 정말 잘했다 하는 텐트…!

텐트 규격이 명확하지 않아서 헷갈릴텐데
이 정도면 무던히 규격 안에 들어간다.

다들 펜타포트 텐트 규격을 모르겠으면 이 규격을 참고 하시길 

이 정도가 평균값인 듯하다
이 기억으로 일년 사는거자나

너무 재밌었는데 더움 이슈로 사진은 몇 없다
멋쟁이처럼 입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농부룩으로 승부를 봤기에…

이 더운 날에도 멋쟁이들은 땀 이슈도 없는지;

멋쟁이답게 있어서 '진짜 멋쟁이가 되는 길은 험난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태음인인지 뭔지 그래서 안타깝게도 평생 멋쟁이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온단건지 모르겠는 사진…
정답은 고생 끝에 락이 온다…^^였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저렇게 양산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게 국룰이다.
여름이라 은박 돗자리는 죽음뿐이니까 최소 면으로 되어 있는 다이소 돗자리 구매하시길…

내 미래 이상향

인상 깊었던 공연들은
장기하, 새소년 kidd..., 마이앤트메리, 체리필터... 더 있었는데 기억력 이슈로 잊어버렸슈

번외로 검정치마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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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후기


진짜 장기하는 그냥 대박이다…
공연 존나 잘해…
비속어 안쓰기로 혼자 다짐했는데 이 사람의 잘함은 정말 잘한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오페라의 유령말고 락의 유령한테 뭐 코치 받은게 분명함.

검정치마는 학창시절 좋아했던 기억이 많은 아티스트고 이번에 라이브를 듣는게 처음이라 은연 중 기대를 했었다.
공연 시간대부터 해질 무렵 시작해서 끝날 쯤엔 해가 졌었는데,
그 순간 everything이 나오고 조명이 꺼지고 ‘해가 다 졌구나.’ 실감하고 있을 때 종이가 바람에 휘날리던 이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소년은… 단콘을 간 적은 없어도 종종 공연을 봤었지만, 와 펜타포트의 새소년은 진짜 물만난 물고기같았다.
황소윤을 누가 락스타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등장만으로도 모든 여자들 저 짤 되었는데…
그 때 곧 발매 예정인 새소년의 kidd를 선공개로 불러줬었는데 그 당시 너덜 너덜한 내 마음에 가사 하나하나가 너무나 위로가 되어서 눈물 좔좔…

김창완 밴드는 … 마음 아픈 스토리가 있어서 쓰지 않겠습니다…
알고 싶으면 다들 개인적으로 연락하시길 

체리필터는 달빛소년을 너무 좋아해서 불러주기를 하바바,, 하바바,, 고대했었는데
불러줘서 여름날 이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음에 정말 행복했다.
여름 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왜 체리필터가 이 순서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대낮에 진아를 보려고 더위를 무릅쓰고 나가서 공연을 봤었는데
이 아가 락스타 권진아...! (동갑이다)

뭔가 잘못됐어를 기대했었지만 락페에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지 플리에 없더라
하지만 우리의 방식이라는 명곡을 알게 되었고, 진아 라이브 들을 수 있어서 감격에 찼던 하루...

노래 정말 잘해...

황소윤을 보는 우리의 모습

3일 내내 가야하는 헬 스케줄 + 지구 온난화로 더더욱 더워지는 지구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힘든 거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올해 또 가고 싶다.

매일 매일 15000보 이상을 찍고 꽃가마 예약 해둬서 빙글빙글 돌다가 집에 가야하는 개 미친 스케줄이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 크다.
저 땐 체력이 좋았나?

참고로 꽃가마 후기는 펜타포트 행은 모르겠으나 귀가행은 절대 다시는 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짤은 왜 넣을려고 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예전의 내 픽이니 그냥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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