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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그 잡채

_0ina 2022. 9. 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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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촉으로 인해 이뤄지는 블로그 글,, 

우당탕탕 우영우 아니고 우당탕탕 나 자신,,

 

2022년에 일상 글은 두개 쓴 거 실화냐,,, 

2022년 이제 3달 남았는데 최소 10개는 올려야 구색 정도 맞출 수 있을 듯,,, 

아놔

 

7월 말에서 8월 끝자락까지 2022년 여름을 기록해보려한다.

 

여수 여행으로 시작되는 블로그

 

초점은 나갔지만 휴게소를 못지나치는 우리

전주에서 어떻게든 구매하고 싶었으나 결국 못사고 휴게소에서 구매

자연재해 멤버들이랑은 이런 분기마다 만날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역시나 여름 못 지나치고 여수여행을 갔다왔다.

 

거의 숙소에서 물놀이를 하며 보내고 고기 구워먹고 술마시고 ^^ㅎ

간장새우도 놓칠 수 없다고요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던데 여수 장언니 이런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내가 아는 건 여수언니 뿐이야,,

 

이번 여름은 전시를 많이 다니기로 마음 먹어서 꽤나 많은 전시를 봤다.

극강의 P도 전시 앞에선 장사 없다고 계획을 세우게 되더라 

 

국중박 아즈텍, 이건희 전시를 보러 가던 도중 무빙워크 타고 있는데 정은이를 만나서 너무 반갑고 웃겼다.

어떻게 무빙워크에서 친구를 만나요..?

 

무섭고 귀엽던 아즈텍 칼

 

솔직히 놀랐지 다들

 

왜 이리 좋았는지

최소 2m 크기라 그런지 실제로 보니 더 와닿는 의미가 크고 좋았다. 

 

이 작품도

원령공주가 생각나기도 하고 기세가 장난 아니었던 작품 

전시회들은 자세히 블로그에 써보겠다,, 하나하나 

쓸 수 있겠지..?

 

이 말을 새기며 기록해 볼 의지를 다져본다,,

7월의 언젠가,, 비오던 날,,

종로 쪽을 향해 가는 버스 안에서 책을 읽는데 왜 이리 좋은지 

빗소리와 함께 읽어서 너무 좋았다

이 날 그렇게 향한 곳은 바라칸 서울의 전시,,

인터렉션 전시가 마지막에 있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보지 못하고 온 게 아쉽더라 

세계관이 있고 그에 맞는 영상이 나오는 전시였는데

어두운 곳에서 헤드셋을 끼고 영상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이건 무슨 의미일까 추측하며 들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전시라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이 근처에 국현미 서울, 국제갤러리 등등 많은 곳이 몰려있어서

앞으로 자주 갈려고 혼자 이 거리를 맘 속으로 찜콩해뒀다.

나는 광화문, 종로 이런 쪽이 너무 좋다.

 

지나갈 때마다 시위하고 있어서 문화의 도시 실감하는 곳

이 근처 살면 그냥 주말에 약속 없으면 시위 껴서 하면 될 듯

내가 이 이야기 하니까 애인이 "그러다 태극기부대에 끼어있을 수도 있어"

그건 맞지,, 아직도 시위 노래 안잊혀진다 버스로 지나가며 슬쩍 들은 건데 

지랄하고 자빠졌네,,~

 

 

전시 마지막날 포셋가서 예진문씨 전시도 보았는데 

저번에 맹그로브 때도 그렇고 예진문씨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사람이 밀려 감상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장소가 생각보다 협소해서 더더욱,, 

조용히 찬찬히 읽어볼 전시였는데 아쉬웠다.

 

우연히 들어가서 먹은 저녁이 정말 맛있었다.

라자냐,,못잊어,,

 

무슨 전시만 다닌 사람 같은데 소정이가 전시회 당첨된 티켓을 선물해줘서 덕분에 다녀온 

마일즈 알드리즈 전시 

일단 위치가 예술의 전당이라 차타고 가기 너무 좋았고

가볍게 보고 올 전시라고 생각했는데 사진들의 인쇄 품질이 높았고 포토존 꾸며놓은게 너무 알찼다.

사진의 배경을 재현해놓은 포토존

색감들이 다 예뻤다.

다영이랑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이었다,, 우리 모두 못 잊을 비가 미친듯이 오던 날,,, 

저게 고속터미널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다영이랑 저 장면 보자마자 헤어졌는데 

집 도착할 쯤부터 재난문자가 두 세개가 와서 그 때부터 식은땀이 줄줄 나더라 

'천이 범람합니다.'

'산사태 주의해주세요.'

 

위로도 아래도 갈 수 없고 어쩌지 하며 집 도착하자마자 보조배터리 충전해놓고 

단수 조심해둘려고 물 떠놓고,,

그동안 온전할 전을 쓴 전주에서만 살아와서 

이런 자연재해를 처음 겪어봐서 그런지 마음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더라 

계속 뉴스속보를 들으며 잠을 못 잔 날

 

나는 잠만 못잤지만

몇몇 분들에겐 가혹할 정도로 힘드셨을 것 같아

더더욱 마음이 속상하더라...

이번 힌남노는 제발 인명피해 재산피해없이 지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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