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블로그야 미안해;

_0ina 2020. 11. 6. 02:08
반응형

너무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솔직히 블로그가 사람이었다면 날 잊었다 ^^ 

 

요즘 진짜 오질나게 바쁜데 그 와중에도 블로그 쓰는 이유는 

미래의 내가 '음, 졸전 재밌었지,,, 그 때로 돌아가 다시 하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는 걸 한 치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할거라는 게 예상되는데 너 그렇게 생각하지마라.

나 요즘 죽는다. 정말...

 

라고 오래전에 임시저장 해두고 지금까지 못 썼다. ^^

 

요즘 생리 때문인지 잠이 너무 많아져서 나태의 끝을 달리는 중이다... ^^

외글애?

졸전 얼마 안남았는데 외그런겨;; 이럴 때 달리기도 급급한데;; 참나

그래서 되게 좋아하는 노래들만 골라 들으면서 나를 달래는 중;

오늘 너 밤 안새면 죽는다.. 죽어... 이나야... ^^~!~!

 

그래도 틈틈히 행복했던 그간의 추억들을 풀어본다..

 

와 블로그 대따 안썼다...!

(글 쓸려고 저번 글 보고 옴)

w o w

다들 블로그 쓰라고 재촉한 이유가 있었어...

 

가을날의 세병호 

정~말 오랜만에 돗자리 펴고 세병호 간 날 

다들 나와 같은 마음인지 사람들이 왕창 많았다.

전주에 센트럴파크 있슴돠... 세병호임돠...

이게 뭐게?

바로 이 아이는 석류 꽃이랬던 것 같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암튼 맞음; 석류 꽃 처음보는데 진짜 너무 커서 놀랐다 

의외,, 마치 얼굴만 보고는 키가 아담할 것 같은 친구였는데 일어나니 키 큰 기분,,

 

이 때까지는 많이 여유로웠나보네

부럽다 과거의 나야 

 

근교 카페 갔던 날...

하... 진짜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그 순간 최고다 솔직히 

이 때부터 시작이었나 보군요....
우리의 대면 수업 말이에요....

이 바쁜 와중에도 대천도 갔다 왔는데 

왜 사진이 안올라가지 ?.? ㅠ 

짱나네요

 

이런게 바로 그림같은 풍경?

진짜 역대급 멋졌다.

사실 나는 대천 바다를 안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큼큼,, (대천 귀막고)

이젠 가을도 좋은 것 같아 

좋아하게 됐잖니

이렇게 사진으로 정리해서 보니까 그 짧은 시간에도 가을 나름 알차게 즐겼다 싶다.

해질녘은 점점 더 멋져지던 해변가 

우린 추워죽겠는데 아가들은 물놀이하길래 가위바위보해서 대천이 고향인 아가인지 아닌지 물어보기로 했는데 

내가 져서 물어봤다...ㅎ...

아가들은 답해주지 않았고 아버님이 답해주셨는데 타지역 아가였다

(tmi)

모르는 어머님 폰으로 밝기도 조절해서 노을 사진도 담아드렸었는데 (아련) ...

 

나는 왜 이렇게 오지랖쟁이인지 모르겠다..

갑자기 그 날이 생각나네요... 서천 혼자 여행가서 모르는 할머님과 버스 기다리던 날...

스몰토크를 마구 시도했었지....

왜 모르는 사람과의 정적마저 나는 견딜 수 없는걸까 

광희 재질의 사람인걸까

 

 

디스커버리

진짜 저 때쯤 캠핑과 차박에 꽂혀서 그런 유튜브만 엄청 봤던 기억,,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닌게 너무 웃기더라 다들 코로나 때문에 캠핑에 관심 많은게 넘 웃겨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마리님이라고 차박계의 레전드(내 마음 속) 유튜버 분이 계신데

퇴근하고 디스커버리 혼자 타고 가서 차박하는 모습에,,

제 롤모델을 정했슴돠,, 

내 노력없이 디스커버리 갖고 싶다,, ^^

인생 다 꽁으로 먹고 싶은 윤이나,,

폴라로이드 와이드랑 미니 11이랑 고민 오지게 하던 흔적...

그러고 아직도 못 시킨거 실화냐..?

미쳤다 정말 ^ㅠ^ 

왤케 혼자 바쁜겨; 알 수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자린고비 아니고,, 

아니 진짜 과거의 나는 정말 웃긴 애인게 자취방에 카누 없는거 알고 이렇게 본가에서 가져다뒀나보더라...

조기 아니고 카누인게 킬포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먹여살린다..

근데 왜 카누 아이스블렌드는 여름에만 나와서 저렇게 나를 힘들게 하냐고요;

얼죽아를 위해 사계절하라고요;

아이스라떼는 사계절 나오고 블렌드만 여름 한철임; 왜 우리 블렌드 왕따 시키세요;;

나 파워블로거 하고 싶다 그래야 동서식품에서 내 의견 받아드릴텐데...

 

야외수업..?

을 해서 여기서 점심 겸 빵을 먹었는데 개 맛있어보이는데 

안썰려서 우리 다 모형 가지고 온 줄 알았잖아...

 

시험을 망치고 학교 한바퀴 

시험은 망쳐도,, 꽃은 예쁘다,, ^_^

난 시험에 연연하지 않는 학점 버린 사람이기에 찰칵,,ㅎ~

여기 크로플 진짜 맛있었는데,, 

전주에서 제일 맛있는 크로플 집이래서 반신반의였는데 먹자마자 인정했다...

이렇게 둘러보니 또 가고 싶은 곳들이 많네요...

새로운 곳으로 절도 가고 싶고,,, 강릉도 가고 싶은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길 

을 마무리로 블로그를 마쳐본다,, 

원래도 의식의 흐름이지만 역대급 의식의 흐름 같다 ㅎ~

오늘 종이 사러갔다가 본 예쁜 노을 

아까 유튜브에서 본 신해철씨의 말이 떠오른다.

목표한 꿈을 위해 달리더라도 성공에 의의를 두면 안된다는 이야기였는데

성공에 의의 한 개도 안두는 것 같은데 

왜 이리 힘든건지 ^^ ㅠ?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중간까지는 올라온 것 같아서 열심히 더 끝을 향해 헤쳐나가야지,,

난,, 힘들 땐,, 불교 교리를 봐,,,

 

수능 다시 보는 것 같다. 그 때처럼 사소한 거 하고 싶다,, ^^ 

인소 보고 싶다,, 아빠가 된 일찐짱,, 말고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이강순 니가 내 별이다도,,,

만화책방 가서 만화책 조지고 싶다,,,

좀만 기달려 애들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