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과 개강 사이의 애매모호함
이상하게 리버틴즈에 관해서 알고 싶어서 검색해보면 꼭 나오는 블로그들은 나랑 뭔가 공통점이 있더라.
사람이 교집합 하나가 있다고 나머지도 비슷한건 신기하지 않나? 나만 신기한가 암튼 난 신기해...
요즘 락밴드에 빠져서 피어싱도 더 뚫었다...
락밴드랑 피어싱이랑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면 할 말 없습니다...
수빈이랑 서로 너나할 것 없이 자기 모습과 닮았다고 말한 코난.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읍써
최근에 예빈이가 소개시켜줘서 할 수 있었던 선거 개표 알바
돈 버는 것도 좋지만, 개표해보고 싶어서 했다 특별한 경험 좋잖아요...
나는 표를 적당량 기계에 넣어서 분류하는 일이었다.
표를 랜덤으로 넣으면 기계가 알아서 1번 2번....n번으로 정리하는데 참 기특했던 녀석
하지만 우리 조의 기계는 쉬었다 일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후보자 분류 끝나고는 비례대표 표 분류를 했는데 이게 정말 헬이었다. 다 일일히 손으로 세었어야 해서...
우리 조 분위기는 굉장히 으쌰으쌰였는데 새벽 4시 넘어가니 너무 힘들어서 그럴 정신도 없더라.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집에도 같이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지...
재밌었는데 다음에도 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틈틈히 봤던 개표방송
cg 너무 웃겨 지는 것도 슬픈데 고기 한 점은 너무하잖아요~
저번에 여름이랑 놀다가 "자연재해" (모임 이름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애들을 불렀더니
곧바로 모일 수 있었다. 그 순간에 새삼스럽게 전주에 사는 것이 넘 좋고 + 오래된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별 거 아닌 것도 너무 행복하고 재밌고,, 인생네컷 한 장 찍는데 포즈 정하는데만 한시간 걸렸다,,,
글고 인생망컷 얻었고,,,~
미안~...
그러고는 김밥천국 먹고 싶다고 길거리를 헤맸는데...
초중고 때도 항상 거닐던 거리를 새벽에 걸으면서 김밥천국 먹는 느낌 뭔지 알지
넘 행복했다 내가 우동 두그릇만 시키자고 했었는데 애들의 반발 속에 각자 1그릇하고,, 후횐 없었다.
이 날 내가 많이 실수했네,, 쩝
집에와서 만나고 나서 돈 나온 거 봤는데 너무 적어서 두 눈을 의심했다.
완전 가성비 모임 ... 우리 최소 6시간 놀았나 암튼 술도 마시고 택시도 타고 우동도 먹고 인생네컷도 찍고 열심히 놀았는데 ... 돈 아껴쓸려고 마음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러냐고 ㅋㅋㅋㅋㅋㅋㅠ
기록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서 일기장 사려고 봤다가 너무 예뻐서 고민도 없이 바로 지른 일기장
적혀 있는 문구도 너무 마음에 든다.
행복한 일만 적을 순 없지만 슬퍼도, 짜증나는 순간도 돌이켜보면 아름답긴 하겠지.
...?
넘 마음에 들어서 오늘 쉬는시간에 줌으로 자랑한 나... ^_^*
이한아 지원아 고마워,,
갑자기 왠 일기인가 하겠지만 이 사진 하나를 보고 쓰기로 결정한거라 딱히 이유는 없다.
즉흥의 끝이네요...
습관 들이려 노력 중인 몇가지 : 1. 비타민 d 유산균 매일 먹기, 2.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침구정리, 3. 일찍 일어나기, 4. 일기 쓰기
(몇가지라고 하기엔 4개밖에 없네요...)
1번은 커피 마시러 가는 길목에 놓아두니 잘 보여서 매일 먹는 중이고, 2번은 예전에도 하던 버릇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매일 하는 중...
3번은 슬슬 졸린거 보니 불가능은 아닌 것 같다.. 4번은 두고 봐야할 듯...
보스 헤드셋이 왔다.
나는 왜 헤드폰이라는 말 놔두고 헤드셋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사준 생일선물
흑흑 넘 좋아...
받는 순간도 너무 좋았는데 아침 일어나자마자 과제를 하다가 부모님이 택배왔다하며 전해주셨다.
그런거 알지 괜히 상황도 좋으면 그것까지 더해서 두배로 좋은 거. 내 마음이 그래...
원래 한국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못챙겨보는 성격인데
찬호가 편지에 줄거리 적어달라고 그래서 매번 챙겨보는 중이다. 이런 누나 어딨어 정말...
사진은 우리 송화쌤 잘나왔으니까 걍 올린다 나는 송화쌤 악개야...
확실한 건 남자친구가 들어가도 이렇게는 못해 난.
800자 넘어서 5까지 쓴거다. 흑흑 넷플릭스 보고 나름대로 정리해서 써주는 중
우리 엄마랑 아빠는 말로는 보고싶다 보고싶다하면서 하나도 안써서 내가 다 떠맡았다...
누나한테 잘해 임마
아 그리고 부부의 세계도 열심히 보는 중인데 저번주 너무 폭력적이었어서 앞으로 남자캐릭터도 그렇게 폭력적이게 안 쓰이면 안볼까 생각중이다...
원래는 여우회 가입하고 싶고 거기 마을에 사고 싶을 정도 였는데... 잘하자...?^^
아 최근에 읽은 책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워낙 잘 읽히고 두께도 얇은 편이라 3-4일만에 읽었지만 다른 의미로 너무 울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가끔 편지 울다가 쓰면 눈물방울에 적셔져서 부분 부분 종이도 울듯이,,
내 책도 지금 그런 상태다,, 이걸 어떻게 어릴 때 안울고 읽었지?
앞으로 고전을 더 읽어볼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눈물로 지새울 밤들이 눈 앞에 아른아른하고요...
읽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쓰면 놀기만 한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휴학한 느낌과 개강한 느낌 그 사이에서 과제도 하고 수업도 잘 듣고 있습니다...
백수 아니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