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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과 개강 사이의 애매모호함

_0ina 2020. 4. 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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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리버틴즈

이상하게 리버틴즈에 관해서 알고 싶어서 검색해보면 꼭 나오는 블로그들은 나랑 뭔가 공통점이 있더라.

사람이 교집합 하나가 있다고 나머지도 비슷한건 신기하지 않나? 나만 신기한가 암튼 난 신기해...

요즘 락밴드에 빠져서 피어싱도 더 뚫었다...

락밴드랑 피어싱이랑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면 할 말 없습니다...

 

내 셀카 

수빈이랑 서로 너나할 것 없이 자기 모습과 닮았다고 말한 코난.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읍써

 

최근에 예빈이가 소개시켜줘서 할 수 있었던 선거 개표 알바

돈 버는 것도 좋지만, 개표해보고 싶어서 했다 특별한 경험 좋잖아요...

이렇게 줄서서 소독하고 열 재고 들어갔다.
각자 맡은 위치가 있었고 

나는 표를 적당량 기계에 넣어서 분류하는 일이었다.

표를 랜덤으로 넣으면 기계가 알아서 1번 2번....n번으로 정리하는데 참 기특했던 녀석

하지만 우리 조의 기계는 쉬었다 일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러분들의 초상권은 소중합니다...

후보자 분류 끝나고는 비례대표 표 분류를 했는데 이게 정말 헬이었다. 다 일일히 손으로 세었어야 해서...

우리 조 분위기는 굉장히 으쌰으쌰였는데 새벽 4시 넘어가니 너무 힘들어서 그럴 정신도 없더라.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집에도 같이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지... 

재밌었는데 다음에도 할지는 모르겠다

 

지는 것도 슬픈데 개표방송 넘 서러워~

그래도 틈틈히 봤던 개표방송

cg 너무 웃겨 지는 것도 슬픈데 고기 한 점은 너무하잖아요~

 

모이라면 모이는 아이들

저번에 여름이랑 놀다가 "자연재해" (모임 이름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애들을 불렀더니

곧바로 모일 수 있었다. 그 순간에 새삼스럽게 전주에 사는 것이 넘 좋고 + 오래된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별 거 아닌 것도 너무 행복하고 재밌고,, 인생네컷 한 장 찍는데 포즈 정하는데만 한시간 걸렸다,,, 

글고 인생망컷 얻었고,,,~

내가 문제였던게 이런 포즈만 보여줬다
내가 가져간 시안들

미안~... 

그러고는 김밥천국 먹고 싶다고 길거리를 헤맸는데...

초중고 때도 항상 거닐던 거리를 새벽에 걸으면서 김밥천국 먹는 느낌 뭔지 알지

넘 행복했다 내가 우동 두그릇만 시키자고 했었는데 애들의 반발 속에 각자 1그릇하고,, 후횐 없었다. 

이 날 내가 많이 실수했네,, 쩝

 

집에와서 만나고 나서 돈 나온 거 봤는데 너무 적어서 두 눈을 의심했다.

완전 가성비 모임 ... 우리 최소 6시간 놀았나 암튼 술도 마시고 택시도 타고 우동도 먹고 인생네컷도 찍고 열심히 놀았는데 ... 돈 아껴쓸려고 마음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러냐고 ㅋㅋㅋㅋㅋㅋㅠ

 

나의 일기장 

기록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서 일기장 사려고 봤다가 너무 예뻐서 고민도 없이 바로 지른 일기장

적혀 있는 문구도 너무 마음에 든다.

행복한 일만 적을 순 없지만 슬퍼도, 짜증나는 순간도 돌이켜보면 아름답긴 하겠지.

...?

넘 마음에 들어서 오늘 쉬는시간에 줌으로 자랑한 나... ^_^*

이한아 지원아 고마워,, 

 

현재 아이패드 배경

갑자기 왠 일기인가 하겠지만 이 사진 하나를 보고 쓰기로 결정한거라 딱히 이유는 없다.

즉흥의 끝이네요... 

 

습관 들이려 노력 중인 몇가지 : 1. 비타민 d 유산균 매일 먹기, 2.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침구정리, 3. 일찍 일어나기, 4. 일기 쓰기

(몇가지라고 하기엔 4개밖에 없네요...)

1번은 커피 마시러 가는 길목에 놓아두니 잘 보여서 매일 먹는 중이고,  2번은 예전에도 하던 버릇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매일 하는 중...

3번은 슬슬 졸린거 보니 불가능은 아닌 것 같다.. 4번은 두고 봐야할 듯...

 

보스 헤드셋이 왔다.

나는 왜 헤드폰이라는 말 놔두고 헤드셋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이런 불상사가 나오는거야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사준 생일선물

흑흑 넘 좋아... 

받는 순간도 너무 좋았는데 아침 일어나자마자 과제를 하다가 부모님이 택배왔다하며 전해주셨다.

그런거 알지 괜히 상황도 좋으면 그것까지 더해서 두배로 좋은 거. 내 마음이 그래...

 

아이패드로 모든 사진을 찍으려니 버겁다 버거워

원래 한국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못챙겨보는 성격인데

찬호가 편지에 줄거리 적어달라고 그래서 매번 챙겨보는 중이다. 이런 누나 어딨어 정말...

사진은 우리 송화쌤 잘나왔으니까 걍 올린다 나는 송화쌤 악개야...

 

본의 아니게 맨날 쓰는 편지,,

확실한 건 남자친구가 들어가도 이렇게는 못해 난.

800자 넘어서 5까지 쓴거다. 흑흑 넷플릭스 보고 나름대로 정리해서 써주는 중 

우리 엄마랑 아빠는 말로는 보고싶다 보고싶다하면서 하나도 안써서 내가 다 떠맡았다...

누나한테 잘해 임마

 

아 그리고 부부의 세계도 열심히 보는 중인데 저번주 너무 폭력적이었어서 앞으로 남자캐릭터도 그렇게 폭력적이게 안 쓰이면 안볼까 생각중이다...

원래는 여우회 가입하고 싶고 거기 마을에 사고 싶을 정도 였는데... 잘하자...?^^

 

아 최근에 읽은 책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워낙 잘 읽히고 두께도 얇은 편이라 3-4일만에 읽었지만 다른 의미로 너무 울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인상깊었던 부분들

가끔 편지 울다가 쓰면 눈물방울에 적셔져서 부분 부분 종이도 울듯이,, 

내 책도 지금 그런 상태다,, 이걸 어떻게 어릴 때 안울고 읽었지?

앞으로 고전을 더 읽어볼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눈물로 지새울 밤들이 눈 앞에 아른아른하고요...

읽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쓰면 놀기만 한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휴학한 느낌과 개강한 느낌 그 사이에서 과제도 하고 수업도 잘 듣고 있습니다...

백수 아니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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