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 못 이루고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따라해서 제목을 써봤다
오늘 미스터트롯을 부모님이 밤늦게까지 보고 계시길래 옆에서 훔쳐보다가 나는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엄청 시끌벅적한거다 왜 그러지 싶어 나가보니
우승자 발표를 다음주에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겨서 깔깔깔 웃었다 상.상.초.월.미.스.터.트.롯
나는 매달 본이 언니랑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매달 책을 정해 다 읽고는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주로 좋았던 구절을 나누고 이해안갔던 부분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서로에게 묻는데
이번 책 '사슴 사냥꾼의 당기지 못한 방아쇠'도 역시 그랬다.
언니가 물어봐서
말이 많은 나...^^ 두서없어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 나는 언니들 말을 잘 듣는 착한 동생이기에 ...^^(뻔뻔)
근데 매번 신기한게 종종 같은 책을 되게 다르게 느낀다.
나는 이번 책 묘사가 덜 한다고 느꼈고 언니는 묘사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 신기하지.
이번 달 책은 스포하자면 테드창이다... 물론 아직 책 열어보지도 않았다....
오늘도 난 친구가 없다... 있지만... 많진 않다... 요런 생각을 했었는데
결론 저렇게 끝났다 참나,,,
저거 infp짤이라는데 누가 그런 이름 붙였냐 짱나게,,
영화관가서 본 마지막 영화가 엑시트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라고 글 쓸려 그랬는데 왓챠보니까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마지막인 것 같다
오바쟁이 또 오바했네
혼자 엑시트 개봉일 보고 헉 그러면 6개월은 안간거야 했는데
고작 3개월 안갔네요...
비긴어게인 분명 처음 봤을때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두번째 보니 더 좋더라
그렇게 좋은 영화라곤 생각 안들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전남친한테 가려져서 빛 못본 여성 예술가가 자기 자리 찾는 것도 좋고,
그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포스터 속 둘이 안이뤄져서 정말 좋고 ^_^ 나이차이 말도 안되죠
키스신 삭제했다고 들었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검색해보니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 듯
요즘 공포영화를 보고 있다.
미드소마를 잘 본 후 나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하나씩 시도 중인데
그렇게 자신감 가질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다....ㅎ.....
곡성 비위가 약한 내가 보기 힘든 장면이 많았던 영화.... 잔인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헛구역질 나오더라.....
영화관에서 안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민폐관객 등극할 뻔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좋아서 좋았던 영화
하지만 감독님 전 현혹되었습니다...
가족 관련 질문하는 거 너무나 실례인 거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 애스터 가족이랑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너무 궁금하다...
이 역시 다들 궁금한 듯 아리 애스터 연관검색어에 family history가 뜨는 이유가 있어...
유전 뿐만 아니라 데뷔전 작품들도 다 가족 이야기였어서 궁금하다. 인터뷰를 찾아봐도 궁금한 인물 아리 애스터.
자기 이야기를 아예 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정도만 공개하니까 너무 궁금하다.
변영주 감독님 책에서 좋은 영화는 보고 나서 말하지 않아도 어떤 문장으로 정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유전이 나한테 딱 그랬다.
자동으로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라는 문장이 떠올랐는데 알고보니 포스터에도 적혀있던 문구더라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것 같아서 난 천재인가 싶었는데 내가 천재가 아니라 아리 애스터가 천재니까 그런거였다 (머쓱;)
공포영화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겟아웃, 유전을 보니까 나는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지 공포영화를 다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더라.
요즘 변영주 감독님 책을 봤었는데 감독님이 이런 이야기를 쓰셨는데 보면서 무릎 탁 쳤다. 그리고 그런 구절이 너무 많아서 무릎 나갈 뻔 했다.
이건 나중에 따로 글써야지
-3월 달 언젠가 써뒀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