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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 못 이루고

_0ina 2020. 4.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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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아델리펭귄 귀여운 모습에 성격은 더럽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따라해서 제목을 써봤다

오늘 미스터트롯을 부모님이 밤늦게까지 보고 계시길래 옆에서 훔쳐보다가 나는 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엄청 시끌벅적한거다 왜 그러지 싶어 나가보니 

우승자 발표를 다음주에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겨서 깔깔깔 웃었다 상.상.초.월.미.스.터.트.롯

 

나는 매달 본이 언니랑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매달 책을 정해 다 읽고는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주로 좋았던 구절을 나누고 이해안갔던 부분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서로에게 묻는데 

이번 책 '사슴 사냥꾼의 당기지 못한 방아쇠'도 역시 그랬다.

 

언니가 물어봐서

구구절절

말이 많은 나...^^ 두서없어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 나는 언니들 말을 잘 듣는 착한 동생이기에 ...^^(뻔뻔)

근데 매번 신기한게 종종 같은 책을 되게 다르게 느낀다.

나는 이번 책 묘사가 덜 한다고 느꼈고 언니는 묘사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 신기하지.

이번 달 책은 스포하자면 테드창이다... 물론 아직 책 열어보지도 않았다....

 

 

볼 때마다 나같아서 흠칫 놀라는 짤

오늘도 난 친구가 없다... 있지만... 많진 않다... 요런 생각을 했었는데 

결론 저렇게 끝났다 참나,,,

저거 infp짤이라는데 누가 그런 이름 붙였냐 짱나게,,

 

엄청 오랜만에 영화관가서 본 영화

영화관가서 본 마지막 영화가 엑시트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라고 글 쓸려 그랬는데 왓챠보니까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마지막인 것 같다 

오바쟁이 또 오바했네 

혼자 엑시트 개봉일 보고 헉 그러면 6개월은 안간거야 했는데 

고작 3개월 안갔네요...

 

비긴어게인 분명 처음 봤을때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두번째 보니 더 좋더라 

그렇게 좋은 영화라곤 생각 안들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전남친한테 가려져서 빛 못본 여성 예술가가 자기 자리 찾는 것도 좋고,

그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포스터 속 둘이 안이뤄져서 정말 좋고 ^_^ 나이차이 말도 안되죠 

키스신 삭제했다고 들었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검색해보니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 듯

 

요즘 공포영화를 보고 있다.

미드소마를 잘 본 후 나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하나씩 시도 중인데

그렇게 자신감 가질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다....ㅎ.....

 

왜 이렇게 작은지 모르겠지만 큰 사이즈 찾기 귀찮으니까....

곡성 비위가 약한 내가 보기 힘든 장면이 많았던 영화.... 잔인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헛구역질 나오더라.....

영화관에서 안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민폐관객 등극할 뻔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좋아서 좋았던 영화

하지만 감독님 전 현혹되었습니다...

 

 

가족 관련 질문하는 거 너무나 실례인 거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 애스터 가족이랑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너무 궁금하다...

이 역시 다들 궁금한 듯 아리 애스터 연관검색어에 family history가 뜨는 이유가 있어...

유전 뿐만 아니라 데뷔전 작품들도 다 가족 이야기였어서 궁금하다. 인터뷰를 찾아봐도 궁금한 인물 아리 애스터. 

 

사진보면 더 궁금해

자기 이야기를 아예 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정도만 공개하니까 너무 궁금하다.

변영주 감독님 책에서 좋은 영화는 보고 나서 말하지 않아도 어떤 문장으로 정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유전이 나한테 딱 그랬다.

자동으로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라는 문장이 떠올랐는데 알고보니 포스터에도 적혀있던 문구더라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것 같아서 난 천재인가 싶었는데 내가 천재가 아니라 아리 애스터가 천재니까 그런거였다 (머쓱;)

 

공포영화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겟아웃, 유전을 보니까 나는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지 공포영화를 다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더라. 

요즘 변영주 감독님 책을 봤었는데 감독님이 이런 이야기를 쓰셨는데 보면서 무릎 탁 쳤다. 그리고 그런 구절이 너무 많아서 무릎 나갈 뻔 했다.

이건 나중에 따로 글써야지 

 

-3월 달 언젠가 써뒀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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